부산교육청, 폐교 활용한 부산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설립

조영돌 기자|2021/12/01 15:59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권역별로 5개의 ‘미래교육센터’를 설립 추진하고 있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미래교육센터’는 디지털 역량 및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 및 예술문화가 접목된 창의·융합형 교육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폐교를 활용해 ‘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하되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권역별로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 남부권역에 남부창의마루, 동부권역에 동부창의센터, 서부권역에 알로이시오기지1968, 북부권역에 (가칭)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다.

부산 중심권역에는 부산수학문화관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부창의마루는 총 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부산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었으며 오는 15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시설은 2018년부터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고심하며 기획과 설계를 하고 2년간의 준비와 공사기간을 거쳐 대지면적 9092㎡에 연면적 4394.70㎡, 건물 3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 및 도구를 활용하는 문화예술과 만나는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부창의센터는 디지털 융합 메이커교육을 위한 것으로 현재 부산 해운대구 옛 반송중학교에 구축 중이며 내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가칭 북부권역 미래교육센터는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한 것으로 부산 북구 옛 덕천여중에 구축 중이며, 오는 2023년 상반기 개관 예정이다

부산수학문화관은 미래교육의 핵심인 수학을 체험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양하기 위해 부산진구 서면 옛 개성중 자리에 2022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이에 앞서 알로이시오기지1968은 지난 2월 개관해 목공, 요리, 수경 재배 등 환경친화적인 놀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권역별로 구축하는 ‘미래교육센터’가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창의성과 감성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폐교가 ‘미래교육센터’라는 새로운 교육자산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체험장이자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체험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