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전영근의 ‘코스모스’

전혜원 기자|2021/12/02 10:12
코스모스(캔버스에 유채 130.3×162.2cm 2021)
전영근은 직접 본 사물과 풍경을 스스로 재해석한 후 동양화의 구도를 이용해 작업한다.

여행과 길을 주된 테마로 삼은 그의 작품은 친숙한 풍경과 색채 그리고 독특한 마티에르로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영근의 작품 ‘코스모스’에는 화면 중앙을 가득 채운 코스모스 밭과 그 앞에 어딘가로 떠나고 있는 자동차 한 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 자동차는 곧 우리 자신이기도 하고, 때론 삶의 길을 달리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작가는 일탈을 꿈꾸지만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욕망과 목표에 쫓기며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여유와 행복, 희망을 느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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