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북한 ‘코로나19’와 ‘국경봉쇄’ 이중고로 ‘식량난’ 우려
천현빈 기자|2021/1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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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겨울철마다 식량난 위기를 겪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경까지 폐쇄하면서 식량과 물자 조달에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하면서 경제 발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은 자본주의식 사고방식과 시장경제 거래 행태를 경계하면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려 북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북한은 올해 여름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었으나 곡물 수확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적인 식량 부족 사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국경 봉쇄 조치로 국제구호단체들의 출입도 제한됐기 때문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1년 간 100만t의 곡물을 수입했다고 보고했다. WP는 북한의 무역 봉쇄 조치가 물가 상승과 외화 부족난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의 이동 단속이 식품과 상품의 거래량을 급격히 줄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