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주민체육센터 한 곳에…도봉세무서 복합개발사업 MOU 체결
손차민 기자|2021/12/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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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7일 서울 도봉세무서에서 임성빈 서울지방국세청장,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등과 함께 ‘도봉세무서 복합개발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유지에 국가의 공공청사와 지자체의 생활SOC시설을 함께 짓는 최초의 사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화된 공공청사를 재건축할 때 지자체와 협업해 생활SOC시설도 함께 건축하기로 했다.
첫번째 사례인 도봉세무서 건물은 건축한 지 32년 됐으며, 2027년 6월경 재건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세무서 등 공공청사로 사용하고 지하에는 수영장, 헬스장 등 주민체육센터를 설치한다.
이 사업에는 총 485억원이 투입되는데 지상 공공청사는 국가가, 지하 주민체육센터는 서울 강북구가 비용을 각각 부담한다.
안 차관은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청사로만 사용하던 국유재산이 국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는 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지자체가 협업해 국유재산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