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에 905억 지원…내년 2월부터 추진

중기부, '2022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통합 공고

오세은 기자|2021/12/29 12:00
온라인 채널별 진출 지원./제공=중기부
정부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올해 대비 지원 예산을 25% 가량 확대한 905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각 세부 사업별 수행기관 모집과 참여 희망 소상공인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소상공인의 온라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통합공고에는 △교육·컨설팅 등 역량제고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등 민간 채널 진출 지원 및 라이브커머스 제작 △구독경제 운영 △진출 기반 조성 분야에서 총 17개 사업의 지원대상과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내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개선 사항은 우선 이러닝 교육(30시간)을 운영하고 대학에 실습·멘토링 중심(50시간)의 ‘전문교육과정’을 올해 6개에서 내년 10개로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이 직접 상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 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브랜드·디자인 등 개선, 제품의 시장가치 판단 등을 위한 소비자 조사, 산업재산권 출원 등을 2000개 목표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제품 홍보 영상 콘텐츠를 1700개사 목표로 제작하고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타깃팅 광고를 250개사 목표로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전문가를 일대일로 매칭해 판매전략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민간 온라인몰 입점까지 3000개사 목표로 일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온라인 시장으로 한정된 지원내용을 글로벌 채널 진출 분야까지 확대 운영한다.

라이브커머스의 상품 홍보·판매 방송 제작 시 소요되는 쇼호스트 출연비, 광고 등 프로모션 비용을 1500개사 목표로 지원한다. 배달앱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음식점업)의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플랫폼사가 매칭 투자하는 상생협력 기반의 ‘배달수수료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민간 온라인몰 등과 제휴해 개설한 소상공인 전용 구독경제관을 올해 4개에서 내년 10개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물류 등을 지원(520개사)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구독경제관’을 신설하고 민간 온라인몰(네이버 등)에 전용관을 구축하는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에 필요한 기능을 확충한다.

스튜디오 등 시설과 함께 촬영 장비 등을 갖추고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