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 “하원 외교위원장, 바이든에 한반도 이슈 의견 전달”
최광철 KAPAC 대표 "하원 외교위원장,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과 한반도 이슈 상의"
최 대표, 미 하원 '한반도 평화법안' 발의에 결정적 역할, 서명운동 주도
"KAPAC, 미 유대인 단체 에이팩 같은 조직 만들 것"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2022/01/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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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부의장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는 10(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믹스 위원장이 11일 또는 12일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해 한반도 관련 이슈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 대표는 믹스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스탄 사태 등 전반적인 외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안다며 그가 지난 8일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법안’에 관해 한 이야기의 맥락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언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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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지난해 5월 20일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법안’을 발의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한국계 앤디 김·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등 민주당 의원 33명과 공화당 의원이 1명이 서명한 이 법안 서명 운동을 미 의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셔먼 의원이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에게 종전선언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을 때 믹스 위원장과 사전 협의했다고 밝혔다.
왔다.
최 대표는 믹스 위원장이 하원 외교위 차원에서 이달 말 방한을 추진했고, 이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했다며 조만간 다시 방한 계획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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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에이팩 회원 30만명 가운데 진성 회원이 약 2만명이라며 260만 한인 동포들 가운데 1만명 정도가 워싱턴과 주정부, 지역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면 한·미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모든 한반도 정책이 동맹인 한국의 이익을 고려하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현재 KAPAC이 접촉하고 있는 50~60명의 연방의원 수를 장기적으로 100~200명, 그리고 300명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