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스티로폼 부표에서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부표’ 전환 보급

2022년 사업비 110억원 확보

나현범 기자|2022/01/13 10:14
전남 고흥군이 양식어장을 대상으로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해양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줄이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친환경 부표보급 확대를 위해 해양오염 방지 및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친환경 부표 사업 신청을 접수중이다.

지난해 사업비(51억4700만원)의 두배 이상 많은, 올해 역대 최대 사업비 110억원을 확보한 고흥군은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 및 공표(2021년 11월 12일)에 의거 어장 내 스티로폼 부표 설치가 단계적으로 제한됨에 따라 2024년까지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양식어업과 어장시설, 어선·어구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부표 인증기준을 거친 제품이며, 21일까지 고흥군청 해양수산과, 읍·면사무소, 수협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오는 11월 13일부터는 수하식양식장 내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설치가 금지되기에 스티로폼 부표 처리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해 폐스티로폼 부표가 빠른 시일 내에 회수될 수 있도록 하고, 올 해 안에 고흥군 관내 굴양식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우선적으로 교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