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당 GRDP 4512만원…강남구, 강북구의 22배

자치구 강남구>중구>서초구 순

배정희 기자|2022/01/13 11:39
2019년 서울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4512만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가장 높았고 강북구가 가장 낮았다./제공=서울시
2019년 서울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4512만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GRDP가 가장 컸고, 가장 낮은 강북구보다 약 22배 높았다.

서울시는 2019년 경제활동 결과 자치구별 생산규모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서울특별시 GRDP’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GRDP는 해당 지역 내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지표다.

서울시 총 GRDP는 435조9270억원으로 한국 전체 GRDP의 22.6%를 차지했다. 추계인구 966만2041명을 기준으로 나눈 1인당 GRDP는 4512만원으로 전국 1인당 GRDP 3727만원보다 785만원 높다.
세계 주요도시와 비교하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뉴욕은 서울 GRDP의 두배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이 92%를 차지했고 제조업은 4.1%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1조853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가 53조 8230억원, 서초구 35조5700억원 순이다.

강북구는 3조2836억원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다. 지역내총생산이 가장 많은 강남구와의 격차는 21.9배로 2018년 21.6배에서 더 벌어졌다.

자치구별 전년 대비 성장률은 종로구 6.6%, 영등포구 5.6%, 중랑구 4.9% 순이다. 강서구는 -1.6%로 가장 낮았다.

한편 ‘서울특별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는 서울시 누리집 열린데이터광장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