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일정 중단 뒤... 정의당 선대위원 ‘일괄 사퇴’ 발표

이동영 "현 선거 상황 심각성 인지"

정금민 기자|2022/01/13 12:08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심상정 대선후보 사무실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정의당은 13일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지지율 정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선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전날(12일) 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 상태에 돌입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같은 날 정의당 선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심 후보는 정의당 지도부 등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