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치료제 사용 첫날 9명에 처방…전원 재택치료자
대전 거주 70대 남성 환자가 1호 처방자
박아람 기자|2022/01/1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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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으로, 모두 재택치료자다.
이 환자는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환자에게 경구용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이 남성이 팍스로비드와 병용이 금지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약국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다시 DUR을 확인해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고, 약을 조제해 직접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했다. 대전 동구의 경우 지역약사회와 협의에 따라 약국에서 직접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 및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를 투약받고,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