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스크 발견하던 찬란한 순간...‘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展
투탕카멘 무덤 발굴 100주년 기념 특별전...1300여점 유물 선보여
전혜원 기자|2022/0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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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탕카멘 무덤 발굴 100주년을 맞아 ‘투탕카멘 : 파라오의 비밀’이 오는 4월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이집트 정부의 지원 아래 저명한 이집트 학자와 고대 이집트 기법을 복원한 장인, 과학자, 무대 예술가, 다큐멘터리 감독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과 유물 1300여 점을 발굴 당시 상태 그대로 선보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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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집트 황금 도시를 발견한 이집트 고고학자 자히 하와스는 이 전시에 관해 “투탕카멘이 살았던 시대와 역사를 흥미롭고 깊이 있게 보여주며 수천 년의 세월을 지내온 진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전시에서는 11kg의 순금을 사용해 제작된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부터 실물 크기와 똑같이 재현된 무덤과 부장품을 볼 수 있다.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가장 높은 공신력을 가진 이집트 복원 방식으로 재현돼 진품들의 실제 물리적 상태를 거의 그대로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며 “단순히 유물의 화려함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투탕카멘 무덤의 발굴 과정을 이야기함으로써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100년 전 고고학자 카터가 무덤을 발굴하던 당시 느꼈을 희열과 흥분을 함께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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