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 고민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양승조 지사 행정체험연수대학생과 소통…꿈비채 등 청년정책 소개
이진 기자|2022/01/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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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번 행정체험연수 시간이 여러분의 진로설계에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길 기원한다”며 충남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인 ‘꿈비채’를 비롯해 일자리,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한국생 2개해자 최고 가면 10년 방조(韓國生 孩子 最高 可免 10年 房租)’란 해시태그를 언급한 뒤 “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2억 5000만 뷰를 기록한 꿈비채를 소개하는 동영상에 달린 키워드”라며 “한국에서 아이 둘을 낳으면 최대 10년 동안 집세를 면제해 준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꿈비채는 영끌, 빚투, 벼락거지 등 주거불안에 떨고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세대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청년 희망카드 사업, 임차보증금 대출 및 이자지원 등 청년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체험연수 대학생들도 우수사례 발표 시간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청년 주거 2개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일자리 분야는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및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등 유럽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아이디어를 내놨다.
대학생들은 기업과 협약체결 및 기업연계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우수기업과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인재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양 지사는 “오늘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검토한 뒤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통해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고, 희망과 꿈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체험연수는 방학기간 동안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