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구속부상자회 “토건시장 이용섭시장은 아파트 붕괴현장서 정치쇼 마라”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학동참사의 비극또다시 무고한 생명 빼앗아간 아파트붕괴참사 이용섭시장은 책임져라

이명남 기자|2022/01/24 20:55
5·18구속부상자회 중앙회가 24일 오후 광주시청 정문앞에서 현대아이파크 붕괴참사를 비판하고 있다./제공=5·18구속부상자회 중앙회
5·18구속부상자회 중앙회는 “토건시장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대아이파크 붕괴 재난사고 현장에서 회의만 하는 정치쇼를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18구속부상자회 중앙회는 24일 광주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현장의 전문가도 아닌 비전문가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현장의 총괄 책임자로 효율성 없는 회의만 하고 있다”며 “오히려 조속한 현장수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마치 모든 것을 다 해결 할 수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눈을 속이려는 정치쇼가 아닌가 의심하는 시민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학동철거참사에 이어 지난해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정우석의원의 5분발언과 서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현대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사부실과 안전점검에 대해서 충분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안전을 유린한 무능한 광주 시정을 규탄했다.
이어 “광주시민의 80%이상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용섭시장이 취임당시 내 놓은 공약인 광주공항 무안이전, 어등산개발은 아무런 진전없이 법정다툼만 하고 있다”며 도심교통체증과 제 2순환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장)이 지난 19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광주시
또 공모지침을 위반해 분양가 5억원에서 광주시가 개입한 후 6억원으로 증가한 부분과 광주 경실련 등 5개지역 시민단체에서 천문학적인 숫자인 5800여 억원이 증가한 중앙근린공원 특혜비리행정행위에 대해서도 광주시장의 시정을 요구했다.

단체는 “우리의 주장을 통해 무고한 생명 빼앗아간 아파트붕괴참사 이용섭 시장은 책임지라”며 “공모지침을 위반한 중앙공원개발사업에 대한 특혜중단과 어등산개발 무산, 일자리창출을 공약하고 일자리를 없애는 실효성 없는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