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기본급 300% 추가 보너스…“세계 1위 주역”
홍선미 기자|2022/0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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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기업에 오른데 따른 보상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장(사장)은 26일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글로벌 매출 1위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300%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부 외에 반도체연구소,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혁신센터 등에는 200%의 성과급이 추가 지급된다. 비모메리 사업부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등에는 별도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
앞서 경 사장은 이달 중순 사내방송 ‘위톡’에서 “올해 총 보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추가 보상을 시사했다.
삼성전자 DS 부문 직원들은 지난해 12월 24일 기본급의 200%를 특별격려금으로 받았다. 하지만 업계 3위인 SK하이닉스가 이 보다 더 많은 300% 특별보너스를 지급하자 불만이 쌓였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는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7~2018년 2년 연속 500%의 보너스를 받았다.
경 사장은 이날 보너스 외에 육아휴직 2년, 자기계발 휴직 등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도 밝혔다. 반도체 1위 기업 타이틀에 걸맞게 근무환경, 처우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