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정책 전국으로 확대”
김나리 기자|2022/02/0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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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의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열네 번째 시리즈인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정책은 성남시장 시절 취약계층 청소년이 생리대 살 형편이 안 돼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일명 ‘깔창 생리대’사건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도입한 정책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해당 정책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된 후 ‘보편복지’의 일환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부터 만 11~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22년 기준으로 18개 시군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문화복지시설 등 경기도 내 공공시설 225곳에 ‘도민을 위한 공공 생리대’를 비치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 생리대 지도’를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 ‘여성·가족 공약’의 일환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한 “‘세계 5강’을 꿈꾸는 나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며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보장되는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