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키스트’, 세계 진출위한 ‘과일컵’생산공장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둥지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한 과일컵, 선키스트 라이선스 활용해 전 세계 수출 기대
국클 기술지원 인프라 활용한 과일컵시장 선점위해 투자결정

박윤근 기자|2022/02/09 11:41
글로벌 식음료 ‘썬키스트’의 과일공장 전경.
식품진흥원은 8일 글로벌 식음료 ‘썬키스트’의 과일컵과 과일퓨레 제품에 대한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에프비홀딩스는 그간 국내 OEM 생산 제품을 국내 유통망에서 판매해 오다가 이번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직접 생산공장을 설립,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7월 생산공장을 착공, 투자면적은 2만8859㎡(8609평)규모에 총 148억원이 투입돼 90명의 인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생산제품인 과일컵과 과일퓨레의 경우,국내산 사과·감귤 등을 활용함으로써 과일조각과 과일 자체를 착즙한 100% 과일주스를 생산하고 있어 국내 농산물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준 에프비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 유통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최근에는 미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큰 결단을 내린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체계적인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과일제품 뿐만 아니라 관련 부자재인 컵·필름·포장재 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