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예적금에 눈돌리는 소비자들…오픈런에 완판 등장
새마을금고 신촌점 5%대 적금 당일 완판
신협, 이달말까지 최대 7%대 금리 상품 판매
은행권서도 카드 실적 등에 따라 4%대 이상 상품 판매
윤서영 기자|2022/02/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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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초 진행한 새마을금고 신촌지점의 연 5%대 정기적금 특판이 출시하자마자 완판됐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상품으로 최대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었다. 이에 고객들이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해 당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신촌금고 특판은 해당 지점에서 진행한 사업으로, 각 금고법인이 시장상황에 맞춰 금리를 운용하고 있다”며 “현재 전체적으로 출시 예정인 상품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상호금융인 신협도 지난해 9월 연 최고 7%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을 출시해 이달말까지 판매하고 있다. 다만 현대카드 신규가입이나 무실적으로 6개월 경과된 대상자에 한해 판매 중이며 카드 이용실적을 채워야 한다. 온라인에선 해당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모바일앱을 통해 조합원에 가입하고 통장을 개설했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외에 1금융권에서도 카드 등 실적에 따라 4%대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다. 우리은행의 ‘매직적금 by 롯데카드’상품은 롯데카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7%까지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에너지챌린지’적금은 기본금리가 1.05%지만 우대금리를 최대 3.3%포인트까지 제공한다. 매월 전기를 절약하는 미션을 달성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4.35%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측은 ‘에너지챌린지’적금을 10만좌로 제한해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고객들의 가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선 제1금융권은 물론 상호금융권에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가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예·적금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과 상호금융권 등 우대금리를 포함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며 “금리 혜택과 함께 고객에 요구하는 조건을 잘 따져서 가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