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2년도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 추진
한국남동발전㈜ 등 11개 기관 지정기부 참여...사회취약계층 대상, 창녕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 무료 생태체험
박현섭 기자|2022/03/14 10:06
|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는 사회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우수생태지역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도내 11개 기관·기업에서 후원한 지정기부금과 도 보조금을 합한 8600만 원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18회 정도를 실시할 계획이며 매회 40명 정도로 운영하게 된다.
도가 총괄 관리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관·기업체의 지정기부금을 관리하며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 맞춤형 생태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모니터링 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탐방 지역은 환경부가 지정한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김해 화포천, 밀양 사자평습지·재약산, 창원 주남저수지와 도가 지정한 하동 탄소 없는 마을, 합천 정양늪, 거창 창포원, 함안 괴항습지 등 9개 생태관광지다.
체험 프로그램은 우포늪 쪽배타기, 화포천습지 탐방, 보물섬 카약체험, 함안 괴항마을 생태해설 등 각 지역의 습지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탐방과 체험활동형 코스를 연계해 다채롭게 구성된다.
생태관광 프로그램 참여 희망 기관은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누리집공고사항을 참고하여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도내 사회복지시설 63개 기관, 2090명에게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 등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맞춰 소규모, 영상체험 등 탄력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생태체험과 자연속의 힐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정 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 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자연이 주는 혜택을 다 함께 누리는 생태복지 취지의 사업으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위축되어 있는 취약계층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