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인플레 우려 완화에 1%대 상승 마감…2660선 ‘눈앞’

기관 홀로 3650억원 순매수
코스닥도 2.36%↑ 상승 마감

김아련 기자|2022/03/16 16:44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에 마감했다./제공=연합
코스피가 16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2포인트(1.08%) 높은 2649.85에서 시작해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그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던 중국 증시의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폭을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해 중국과 미국 규제 당국 간의 협상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65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5억원, 1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29%)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SK하이닉스(3.56%), 현대차(3.07%) 등이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57%), 운수창고(2.31%), 운수장비(2.28%), 의료정밀(1.97%), 화학(1.87%), 전기전자(1.71%), 유통업(1.70%)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통신업(-0.26%)만 홀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8포인트(2.36%) 오른 891.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1.22%) 높은 881.89에서 출발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491억원, 146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6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32%), 에코프로비엠(3.95%), 펄어비스(4.02%), 카카오게임즈(2.87%), 에이치엘비(3.52%), 리노공업(7.30%) 등 전 종목이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5.19%), 건설(5.04%), 통신방송서비스(3.97%), 비금속(3.34%)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1원 내린 1235.7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