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총력’
민관 협의체 구성…토론회 통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인구 활력 증진 대책 마련
배승빈 기자|2022/03/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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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자금으로 광역지원계정과 기초지원계정으로 구분된다.
광역지원계정은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 배분하며 기초지원계정은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이 제출한 투자계획을 평가해 차등 지급한다.
인구감소대응 실무추진단과 협의체는 지난 2월 발대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보령시 문화새마을과·교통과 등 실무추진단 20팀, 일자리지원센터·마을만들기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 4팀, 귀농귀촌협의회·청년네트워크 등 지역공동체 4팀 등 모두 28팀 40여 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다.
시는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지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인구 활력 증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토론회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 추진사례와 시사점’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질의응답에 이어 인구감소대응을 위한 사업 제안 등을 진행했다.
발제자로 나선 윤석환 충남도립대학교 교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구감소 현상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지역의 특성화된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민의 수요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1일 ‘제2차 학습토론회’를 열고 1·2차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모두 종합·검토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인구감소 대응 전략을 수립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