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보호종료 아동에 자립 멘토링·취업 지원

전국 최초 '청년자립지원센터' 운영
다음 달 시범운영 후 7월 정식 개소

강지선 기자|2022/03/30 11:36
서울 은평구가 보호종료아동 ‘청년자립지원센터’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진관동 이룸채 지하1층에 위치한 센터 내부 모습.  /제공=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보호종료(예정)아동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자립지원센터’를 연다.

30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다음 달 시범 운영 후 오는 7월 정식 개소한다. 진관동 이룸채 지하1층(통일로 1045)에 상담실·사무실·교육실 등을 갖췄다. 보호종료아동들은 이곳에서 자립멘토링, 취업·심리상담, 청년자조모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특별시립꿈나무마을, 은평천사원 등 대규모 양육시설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보호종료 아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실손의료보험 가입, 취업자격증 취득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이어왔다.
구는 이번 지원센터 운영으로 관내 보호종료아동이 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적응·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상담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보호종료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