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환동해본부, 세계 60조 연어시장 선점 나선다

연구기관 및 도내 대학과 연어 스마트양식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이중택 기자|2022/03/31 15:08
왼쪽부터 김덕현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 최성웅 강원대학교 산학연구부총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정태윤 강릉원주대학교 교학부총장이 31일 오전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연어 스마트양식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중택 기자
강원도환동해본부는 31일 오전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전 세계 60조 규모의 연어시장을 선점하고 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강원대·강릉원주대·가톨릭관동대와 연어 스마트양식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강원도는 ‘첨단 연어 양식의 글로벌 허브 육성, ICT 기반의 강원형 스마트 연어 양식 산업화’를 목표 설정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및 도내 대학들과 연어 산업화를 위해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24년 준공) 운영 및 연어산업화 R&D를 총괄 추진, 국립수산과학원은 연어 질병 백신개발을 위한 질병예방 연구센터(‘24년 준공) 운영 및 연어 우량종자 개발 등 핵심 연구를 진행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가 강릉시 연곡면 해안로 1230번지 도유지에 조성할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 / 제공=강원도 환동해본부
강원대학교는 연어 부산물 활용 방안 연구, 강릉원주대는 스마트양식 ICT 운영시스템 개발, 가톨릭관동대학교는 지능형 양식 통합센터 모듈 개발 등을 연구할 예정으로 협약기관과 협업을 통해 2030년까지 1167억원의 R&D 예산을 확보해 산업화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는 ‘연어 스마트양식 산업화 실현, 아시아 경제 중심지 도약’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204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단계별로 강원도 전역을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2040년까지 연어 총 생산 20만톤 달성해 세계 5대 연어 생산국 진입을 목표로 현재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건립 및 ㈜동원산업 연어 양식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성균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어 산업화에 물꼬를 트고 전 세계 60조 연어 시장을 선점하고 신산업을 개발해 강원도를 대한민국 대표 연어 산업의 일번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