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서초구청장 출마 선언

서초구·서울시 행정 경험 강조

강지선 기자|2022/03/31 15:44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이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초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황인식 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이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초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31일 황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날 서초구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서초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서초구의 진면목을 잘 아는 행정 전문가임을 자부하면서 돌아온 연어의 심정으로 이번 6·1 지방선거에 서초구청장으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첫 공직을 서초구에서 시작한 후 서울시 도시개발·복지·인사·예산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얻은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했다.
황 후보는 “25년 동안 서초구와 서울시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도시 행정을 체득했다”며 “이러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초의 뜻을 정부에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힘차게 재도약하는 서초’를 기치로, 친환경산업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생산적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자원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문화 관광도시’로의 발전과 육아복지·저출산 대책 등을 통한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주요 핵심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사업을 포함해 정보사 이전 부지 개발, 국회단지·성뒤마을·헌인마을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 조성, 서초형 복합복지타운 건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서초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항인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문제를 전담하는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면서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조합원간의 갈등, 이해충돌 해결을 위해 직접 주민과 소통하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임기 첫 날부터 바로 구정을 능숙히 운영할 수 있는 서초 행정전문가”라며 “구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더 좋은 따뜻한 서초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황 전 본부장은 연세대 졸업 후 지방고시 임용으로 서초구에서 약 11년을 근무했다. 이후 서울시에서 행정국장·대변인·한강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