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찾은 안철수, “병역 특례는 국회서 논의해야”

이욱재 기자|2022/04/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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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찾아 간담회를 마친 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일 아이돌그룹 BTS 소속사 하이브를 찾았다. 대중문화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병역특례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와 함께 논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들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하이브 본사를 찾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등과 간담회를 나눴다.

간담회에서 안 위원장은 문화·공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물었고, 방 의장은 대중공연 관람객 수 규제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안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사옥 스튜디오와 연습실 시설을 둘러보고 안무연습중인 보이그룹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공연계 정상화가 일상 회복의 상징이다. 빨리 그런 때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을 마친 뒤 안 위원장은 BTS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 출범할 정부가 국회와 논의해 상의할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국위를 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인이 군입대 대신 봉사활동 등으로 병역을 대신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들이 계류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