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홍천-양구-인제, 공동생활권역 협의체 구성

권역화 통해 상호간 협력 필요 공감... 상생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이중택 기자|2022/04/06 10:28
왼쪽부터 이재수 춘천시장, 허필홍 홍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가 5일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에서 공동 생활권역 협의체 구성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제공=춘천시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 양구, 인제군 등 4개 시·군이 공동생활권역 협의체를 구성했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전날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에서 이재수 춘천시장, 허필홍 홍천군수, 조인묵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가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이를 통해 각 시·군은 결합이득을 교환하는 상생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릴 계획이다.
4개 지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뿐만 아니라 수몰 지역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지역 공동체다.

이에 따라 관할구역 위주의 개별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하나의 권역화를 통한 상호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각 시·군은 실무협상팀을 통해 광역수요에 의한 대응, 현안사업, 정부정책 공동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4개 지역은 공동생활권으로 시민과 군민들에게 동일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며 “춘천은 거점도시인 만큼 인접지역에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및 공공시설의 공동이용,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먹거리센터를 활용한 농산물의 수도권지역 공동판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간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강원형 특별광역권 기본구상과 연계방안과 경계지역의 생활불편사항을 해소 및 인구소멸위기 대응, 철도 등 SOC사업 등 정부정책에 공동대응 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상생과 협력’의 패러다임인 ‘공유도시’개념으로 지역간 상생발전은 물론, 시·군의 한정된 자원과 자산을 공동 활용해 지역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공동생활권 지자체간 상생발전방안 찾아 나가는 매우 뜻깊은 출발점에 서 있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4개 시·군이 머리를 맞대 효율적인 정책이 만들어 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