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무화과 민산관학 협의체’ 본격 가동

전남농업기술원 0 전남농업기술원이 국내 무화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키 위해 ‘민산관학 협의체’ 창립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전남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무화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산관학 협의체’를 창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유통·수출업체와 전남도 관계자를 비롯한 18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무화과산업 발전을 위한 ‘민산관학 협의체’ 창립식을 개최했다.

전남의 무화과 생산면적이 655ha로 전국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노지재배가 전체 면적의 87%이여서 동상해와 고온 등에 매우 취약하다. 또 여름철 생과 저장력은 1.5일로 낮고 홍수 출하되고 있어 유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지역특화작목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지역 대학, 농민단체, 농협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재배 품질향상, 가공 기능성 발굴, 수출 경쟁력 증진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도내 무화과 산업의 각 분야 종사자들이 기능성 수출가공품 개발, 신선과 유통력 제고 방안, 저온피해 감소대책 등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가졌다.

또 무화과 산업 발전을 위해 도내 생산자, 유통전문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농가소득을 증진시키고 무화과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방면의 연구 수행과 동시에 현안해결을 지원 할 예정이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월 침체된 국내 무화과 산업의 안정생산과 수출을 통한 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특화작목 무화과 연구 5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5개 분야 13개 사업에 2026년까지 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무화과 민산관학 협의체는 국내 무화과 산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산업 현장의 정책 발굴과 애로사항 해결, 수출확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젊은 후계농의 유입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