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용 문경시의원, 행정구역 명칭 변경과 역사 문화 인물과 관련된 도로명 명칭 변경 요청
5분 자유 발언
장성훈 기자|2022/04/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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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용 의원은 6일 열린 문경시의회 제25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마성면 신현4리 마을 이름을 진남리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마성면 진남교반 일대 상가지역이 신현1리에서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분리되면서 신현4리 마을 이름으로 지어졌다며, 이곳은 문경의 대표 관광지로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 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고 숲이 울창하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의 특색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역홍보와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신현4리 마을 이름을 진남리로 변경하는 것이 관광문경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마성면 소야 삼거리에서 농암 네거리 16.8km를 잇는 현재의 은성로를 운강로로 도로명을 변경 하는 것을 제안했다.
현재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그 지역의 역사문화 인물과 관련된 지역명칭으로 도로명을 변경하고 지역특산물과 함께 관광문화 자원으로 연계해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주시 사벌면이 사벌국면으로, 낙동면이 낙동강면으로, 안동의 퇴계 이황의 퇴계로, 이육사의 육사로, 영덕의 신돌석장군의 신돌석장군길 등 많은 곳이 역사와 인물 관련으로 명칭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은성로는 가은과 마성을 잇는 의미와 70~80년대 문경탄전을 대표하는 은성광업소의 명칭으로 지역 역사문화와는 거리가 있으며 은성로 전 구간은 1962년 3월 1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이 1896년 2월 25일 농암 개바위에서 친일관찰사 김석중과 순검 2명을 차단하고 농암장터에서 창의깃발을 앞세우며 의병 500여명을 이끌고 마성 모곡으로 진군해 머물렀던 곳이므로 마성·가은·농암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인물 운강 이강년 선생의 호를 붙인 운강로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시민들의 문화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우리 문경시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선제적인 행정제도를 마련하여 관광문경을 업그레이드하고 역사 문화 도시로 변모해 시민과 문경을 찾는 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시가 과거에는 임대료, 과태료, 입장료, 수수료, 사용료, 토지개발이용료 등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철로자전거 △관광사격장 △자연휴양림 △유스호스텔 △국민체육센터 △썰매장 △국민여가캠핑장 △오픈세트장 △새재주차장 등 매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에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의 2019년도 당초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11.94%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62.66%로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