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뿌리기업 취업알선 ‘확대’...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고용노동부와 ‘뿌리산업 도약, 더 좋은 내일(Job)’업무협약 체결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 국비 55억5000만 원 확보

박은영 기자|2022/04/07 09:57
인천시 올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올해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우수 뿌리기업 취업알선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올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용노동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와 지역 뿌리산업 경쟁력을 위한 ‘뿌리산업 도약, 더 좋은 내일(Job)’ 3차년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모에 선정돼 국비 55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방비(15억6900만원)를 포함하면 총 71억2000만원을 사업에 투입한다.
앞서 시는 남동구·부평구·서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0년 4월 공모에 최초 선정됐으며, 이번 공모선정으로 총 16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는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토록 해, 위기에 선제대응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위기 발생 후, 사후대응 하는 기존 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자생적 뿌리산업 생태계조성 △신규 고용창출여건 마련 △안정적 직업확보의 3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내 8개 세부사업은 인천뿌리산업 고도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구성됐다.

시는 그동안 차별화된 맞춤형 원스톱 취업지원과 컨설팅, 현장애로 개선 등 다양한 기업지원으로 지역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과 일자리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맞춤형 취업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구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신규인력 발굴, 공동행사 개최 등 우수 뿌리기업 취업알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에는 성장단계별 지원을 다양화한다. 성장정체 뿌리기업에는 제품개발과 고부가가치화 위해 신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디자인개발,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성장 뿌리기업에는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한 뿌리산업 인식개선을 위한 SNS 영상제작과 첨단·자동화 대응 및 뿌리산업 인력 수급을 위해 6개 교육과정(스마트 로봇용접 전문가, 스마트 팩토리 설계가공, 공장자동화 운영관리자, 특수용접, 기계설계 및 가공실무자, 표면처리 기능장 실기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패키지 사업을 통해 인천 뿌리산업의 고용안정과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뒷받침하고, 신규인력양성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패키지 사업은 인천시를 포함해 전국 9개 광역시도에서 실시했으며, 인천시는 최종 사업평가에서 위기산업 근로자의 고용안정 도모와 일자리창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둬 참여지역 중 가장 높은‘우수’등급인 A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