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의 명물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개장

장경국 기자|2022/04/07 11:54
포항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제공=포항시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가 개장된다. 스페이스워크에 이어 또 하나의 포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13일 스카이워크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해상에 바닥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된 다리로 바다 위를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는 시설이다. 평균 높이 7m, 총 길이는 46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해상 스카이워크다.
포항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제공=포항시
구조물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포항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착각을 주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깊이 1.2m의 해수풀도 만날 수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안 둘레와 연결돼 방문객들은 드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에는 지난해 개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도 자리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활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여남 지구 해양문화 공간 조성사업은 해상 스카이워크 준공을 마지막으로 전체사업을 마무리한다. 이 사업은 약 5년간 총 140억 원이 투입됐으며 해안산책로, 마을정비, 계류시설 등 조성을 완료했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스카이워크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설물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