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경력보유 여성 ‘인정서 발급’ 프로그램 운영

'내 이력서 새로 쓰기' 주제로 30명 모집
24일까지 뉴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강지선 기자|2022/04/11 14:45
서울 성동구가 경력 보유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수료시 경력 인정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경력 인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내 이력서 새로 쓰기’라는 주제로 다음달 10일까지 3회에 걸쳐 실시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내 일의 역사 쓰기’ ‘내 역량 발견하기’ ‘내 이력서 완성하기’가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돌봄의 경험을 단절이 아닌 연속선상에서 바라보고 내 역량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나의 고유한 경험과 역량이 반영된 이력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구는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 소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 여성 중 경력 인정서 발급을 희망하는 3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여성들의 커리어 상호 성장 커뮤니티인 ‘뉴그라운드’에서 진행하며,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뉴그라운드 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경력 단절의 경력 보유 전환부터 돌봄노동의 경력 인정 절차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력 인정서 사업을 통해 정부정책 반영 등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인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 여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구는 지난달 3일 정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권익위원회를 열고 돌봄노동 경력 인정서의 발급기준과 절차를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