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회 이우규·조준열의원 군정 질의 ‘주목’

박윤근 기자|2022/04/12 11:58
사진 왼쪽부터 이우규, 조준열의원
전북 진안군의회가 지난 11일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우규, 조준열의원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먼저 이우규의원은 ‘폐타이어 처리대책, 유기동물 보호관리 체계 및 덕천지구 환경문제’에 대해 “관련법령에 따라 폐타이어는 제조업자 등에게 재활용 의무가 있어 발생한 폐기물을 회수해야 하지만 최근 환경오염 문제나 해외 수출 제한에 막혀 수거를 기피하고 있다”며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는 주범이자 불법투기와 방치로 인해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폐타이어에 대한 조속한 처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모순되게도 반려동물이 증가할수록 동물 유기와 학대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군에서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기동물 보호·관리 체계 마련과 장기적인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축산농가의 분뇨악취와 인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마령면 덕천지구 전원마을과 관련 “청정환경을 쫓아 진안에 들어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군민들의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해당 사업장들의 인·허가 준수 여부와 오염물질 저감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준열 의원(가 선거구)은 이날 ‘천반산과 죽도 명승 지정 관련 추진상황 및 인근 주민 피해 대책 마련과 대형 산불 예방 근본 대책 방안 마련’에 대해 집행부를 향해 따져 물었다.

조준열 의원에 따르면 “천반산과 죽도 일원은 지질·지형학적 가치가 높아 전라북도에서 두 번째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지만, 정여립의 대동사상이 뿌리내린 곳으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문화재지역 지정은 군민의 재산권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에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천반산과 죽도 명승 지정 관련 추진상황과 국가문화재 지정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