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평생학습 참여율 대폭 늘린다

장경국 기자|2022/04/13 17:41
경산시가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경산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100세 시대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으로 삶이 행복한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평생학습 참여율을 2020년 18%에서 지난해 22%, 올해 50% 이상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산시는 13일 평생학습 추진 15년의 성과를 밝혔다.

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후 평생학습 전담 기구 설치, 조례 제정, 지역 10개 대학교와 54개 평생학습기관과 단체,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읍면동 학습관, 여성·문화회관, 시민회관 강좌 운영으로 평생학습도시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했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졸업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제공=경산시
현재 100여 개 기관·단체에서 1000여 개 정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인 5만7876명(참여율 22%, 전국평균 40%)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공간 제한 없는 ‘자격증 온라인 과정’ 오픈, 4차 산업과 연계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메이커 교육’, 학습동아리 육성 등으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5일 ‘경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시는 평생학습 기반 확충으로 오는 하반기 모든 평생학습 콘텐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망은 44개(시 산하 22, 학교 10, 기관 단체 등 12) 학습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적자원, 통계자료 등 실시간 정보 공유와 강좌 검색에서 신청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15일 경산시평생학습페스타에서 경산시 관계자들이 우수상을 받고 있다./제공=경산시
특히 코로나 시대 온라인 강의·학습 교육 강화를 위해 코로나 시대 학습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밴드, ZOOM 강의와 더불어 유·무료 온라인 강좌로 시민 1인 1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KBS미디어 평생교육원과 10월에는 케이에스넷 평생교육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로 ‘경산시 온라인 자격증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강 1187명, 자격증 취득 258명으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평생학습도시의 기반으로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읍면동 학습관, 평생학습기관의 네트워킹으로 시민의 학습자원 공유와 학습 기회를 높이고 평생학습도시 정책이 지역 곳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평생학습도시 경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2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성인 문해 학습 등으로 참여자 성장과 지역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지역 평생학습 체제 고도화로 전 생애에 걸친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 도모를 위해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매년 국·도 단위 평생학습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우수 평생학습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교육부와 경북도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6개 분야에 선정돼 총 10개 기관에 8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는 학습으로 성장하고 실천하는 ‘학습동아리’ 육성에 나선다.

시는 평생학습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습동아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육성은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 강좌 이수자, 주민들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나 모임을 통해 학습동아리를 결성해 지역사회 연계 도모로 사회공헌 활동 참여 체계를 구축해 학습동아리에서 배움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자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산. 수성구와 경제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수성구와의 연합동아리 결성으로 학습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학습 력 신장과 누구나, 지역 어디서나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 보장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모델인 도민행복대학은 미래학, 시민학, 지역학, 생활·환경 등 7대 영역의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1기 경북도민 행복대학은 62명이 입학해 50명의 졸업생을 배출, 각종 공모 상 수상과 동아리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으로 지역에 선한 영향력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제2기 총 53명이 입학해 업그레이드된 교육과정으로 접수단계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시는 평생학습 관련 행사 참여와 지원에 나서고 있다.

매년 전국 평생학습축제와 경북도 단위 평생학습박람회 참가로 경산시 평생학습을 전국에 홍보하고 있다.

특히 경산시 평생학습 재능 나눔 박람회와 주말 남매학교 운영은 지역 내 동아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민 대상 체험으로 세대 간의 화합과 다양한 활동으로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평생학습 강사 자질 향상 등 학습관계자 지원에도 나선다.

언택트 시대 강사들의 교육환경 변화 대응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비대면 교육기획과 창의적 콘텐츠개발’, ‘ZOOM·패들렛·멘티미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실전 강의기법’, ‘메타버스 이해와 활용’ 등의 경산시 평생학습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호응을 얻었다.

평생학습도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기며 개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5년간 평생학습의 가치를 구현하고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배움을 통한 행복한 삶’, ‘배움의 나눔을 통한 가치 있는 삶’을 위해 꾸준한 사 업발굴 등으로 평생학습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