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 집값 하락폭 축소

정아름 기자|2022/04/15 14:00
지난달 서울 주택 가격 하락폭이 축소됐다. 주택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전체 집값 내림폭도 줄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3월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전월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1%)은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소폭 쪼그라들었다.

경기(-0.06%)는 매물 적체 영향 등이 지속됐다. 인천(-0.04%)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 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했다.
지방(0.07%)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광주(0.22%)와 부산(0.06%)에서 중저가나 중소형 단지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 하지만 대전(-0.12%)과 대구(-0.43%)에서 거래량이 줄고 집값이 더 떨어져 전체적으로는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로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으로 바뀌었다.

수도권(-0.08%)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울(-0.06%)은 대출 금리 부담과 매물 누적 영향 등으로, 경기(-0.06%)는 신규입주 물량 부담 있는 안양시나 시흥시 구축 위주로, 인천(-0.26%)은 연수·부평·남동구 등에서 전셋값이 빠졌다.

지방(0.04%)은 대구에서 (-0.49%) 입주물량, 미분양 영향과 세종(-1.45%)에서 매물이 쌓이면서 전체적으로 전셋값이 내렸다.

전국 월세가격은 0.14%로 전월(0.13%)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4%→0.15%)과 지방(0.12%→0.13%) 모두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