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학교수 217명 김관영 예비후보 지지

박윤근 기자|2022/04/18 17:20
전북지역 대학교수 217명이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사진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전북지역 대학교수 217명이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이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개도 천년의 역사를 지닌 전라북도는 예로부터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었다”며 “고조선 후기 준왕의 익산 도읍지와 백제 후기의 익산 왕도, 백제를 계승한 후백제의 전주 왕도와 조선의 뿌리 전주 등 빛나는 역사적 위상을 자랑하는 정치·행정의 중심지이자 문화예술의 상징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러나 작금의 전북은 대 추락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북 1인당 지역총소득은 전국평균의 78%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250만으로 회자 되었던 인구는 이제 180만 선도 지켜내지 못한 채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여기에 성명서는 “설상가상으로 14개 시·군 가운데 10개 시·군이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데다 고령인구 비율은 2022년 2월 기준 22.4%로 전국 꼴찌 수준”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하고 있을 수는 없다. 대전환의 길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새만금특별자치도에 동양 최대규모의 디즈니랜드가 들어오고 1,000조의 국민연금 기금을 활용한 금융도시가 실현된다면, 농생명산업의 메카이자 농생명 수도로 입지가 탄탄해진다면, 자동차산업과 조선산업이 다시 부활하게 된다면 티부(Tibout)의 ‘발에 의한 투표’는 전북에서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무한 경쟁의 세방화시대에 야무진 비전을 실현해내기 위해서는 행정 능력 및 중앙정치권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협상과 세일즈가 가능한 경제 도지사가 필요하다”강조했다.

아울러 “김 예비후보는 공인회계사,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20여 년간 기획재정부의 관료, 변호사, 제19대와 제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수석 대변인,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능력과 업적을 보여줬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