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친환경 방목생태축산 추진 속도 낸다

농림축산식품부 4년 연속 공모 선정

허균 기자|2022/04/19 09:51
남해 상상 양떼편백숲에서 도민들이 양떼 교감 및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돼 친환경 방목생태축산 조성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 공모에 2019년 2개소, 2020년 3개소, 2021년 4개소, 2022년 2개소가 선정됐다.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유휴 산지, 농지 등 기타 토지를 활용해 조사료를 자급하고, 친환경축산·동물복지축산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초지조성, 경영지원 2개 세부사업이 있으며 이번 공모에 경남도는 ‘초지조성’ 부문에서 고성군과 남해군 2개소가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9400만원으로 기존에 조성된 초지에 울타리 설치, 목초 종자 파종 등 초지보완(관리)를 위해 투입된다.

초지 또는 임간 방목지 기준면적 1ha 이상에 가축을 방목 사육하면 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초지조성’ 사업은 1ha(1만㎡)당 929만원(2022년 경운초지 조성단가), 최대 15ha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계·장비, 기반시설 지원 등을 위한 ‘경영지원’ 사업은 한 농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연리 2%, 3년거치 7년 균분상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방목생태축산은 지역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는 축산업의 인식을 전환하고, 도민에게 동물복지를 고려한 친환경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축산의 형태”라며 “탄소흡수원으로 국제 인정을 받고 있는 초지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축산환경을 위해 축산농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