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우포늪 국제심포지엄 개최... ‘습지가 꿈꾸는 미래, 우포에서 마주하다’

국내 자연 내륙 습지 중 최대 규모 창녕 우포늪
지속가능한 보전과 활용을 위한 자리 마련
자연, 기후, 환경을 위한 습지 보존, 미래세대와의 공감, 참여 확대할 터

오성환 기자|2022/04/21 09:45
우포늪 전경./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21·22일 창녕군 경화회관에서 ‘2022 창녕우포늪 국제심포지엄(이하 행사)’을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습지가 꿈꾸는 미래, 우포에서 마주하다’(The future dreamed of by the wetland, facing in Upo)’를 주제로 개회식, 기조강연, 세션1, 세션2, 종합토론 및 폐회 퍼포먼스로 구성된다

세션1은 ‘습지가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 주제로 영국 습지 전문가 매튜 심슨(Matthew Simpson)이 ‘습지 보전 및 관리의 중요성’,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서승오 센터장이 ‘습지 생태계보전과 생태관광기후’, 그리고 주우영 국립생태원 생태계서비스팀장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2 주제는 ‘철새보호는 우리의 약속, 다시 비상하는 우포따오기’다. 일본 야생조류협회 및 일본조류연구협회 소속의 심바 찬 (Simba Chan), 대만 관두자연공원 단체 넬슨 챈 (Nelson Chen)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창녕군 우포따오기과 김성진 박사가 한국의 따오기 복원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행사 결과를 반영, 지속적인 우포늪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적인 노력을 미래세대인 어린이들과 함께 공감, 참여하고자 ‘창녕우포늪 선언문’을 채택한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되는 환경, 기후, 탄소중립 등의 해결을 위해 생태계의 보고인 창녕 우포늪 생태 보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포늪 가시연 위의 물꿩./제공=창녕군
창녕 우포늪은 2018년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받은 곳으로 다양한 생태계 뿐만이 아니라 멸종위기에 있는 희귀한 새들의 안식처이자 보금자리로서 큰 역할을 한다

아울러, 행사 2일차 22일에는 우포늪 현장투어 및 창녕군 관광명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은 우포늪과 창녕군을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포늪의 보전과 현명한 활용 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자 지속적인 생태도시로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