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1기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집값 상승

정아름 기자|2022/04/21 14:00
4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제공 = 한국부동산원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앞둔 서울 용산구 아파트값이 개발 기대감에 4주째 뛰었다. 서초구는 대형 위주로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폭이 뛰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연속 변동률이 없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4일 보합으로 진입한 이래 0.00%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져 집값이 뛰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서초구(0.03%)는 반포·서초동 대형 위주로 신고가가 거래되고 강남구(0.03%)는 개포동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면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전체 상승폭이 소폭(0.01%→0.02%) 커졌다.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강서(-0.01%)·구로(-0.01%)·관악구(-0.01%)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에서는 호가 보다 낮게 팔려 하락세가 계속됐다.

인천(-0.01%)은 2주연속 떨어졌다.

계양구(0.06%)는 방축·임학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연수구(-0.05%), 부평구(-0.02%), 남동구(-0.02%) 등 인천 전체 8개구중 6곳이 떨어져 집값을 끌어내렸다.

경기(-0.01% → -0.02%)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1기신도시인 고양(0.02%)·성남시 분당구(0.02%) 등에서 규제완화 기대감에 집값이 상승했다. 그러나 안양·광명시 등은 매수자 우위를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다.

지방은 0.01% 상승했다.

8개도는 0.05% 올랐으며 세종(-0.08%)과 5대 광역시(-0.03%)는 떨어졌다.

전국 주간 전세가격은 0.01% 내려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0.02% → -0.01%)은 역세권 등 교통환경 양호한 일부 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팔리고 매물이 줄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0.02% → -0.01%)와 인천(-0.07% → -0.04%)도 지난주보다 내림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0.04%)와 세종(-0.35%)은 내렸지만 8개도(0.05%)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