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위서 ‘국민의당과 합당’ 의결

이준석 "尹 정부 성공 위한 시너지 기대"
전국위의장에 '서병수' 선출

정금민 기자|2022/04/22 17:4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 당 대표-중진의원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결과 합당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을 마치면 합당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번 전국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일부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와 대선을 거치면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많은 것을 같이 이뤘다”며 “국민의당 출신 인사도 국민의힘이라는 이름과 함께 하는 국민의힘 당원이란 생각으로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시너지 효과가 나는 합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도 “대선 막판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이룬 게 선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며 “오늘 국민의당과 합당이 의결되면 비로소 단일화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위는 이날 서병수 의원을 새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