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마트기술 활용 지역문제 해결한다

'스마트 혁신기술 도시적용사업' 대상 자치구(동구·유성구·대덕구)선정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등 3개 사업 추진…총 4억 3000만 원 지원

이상선 기자|2022/04/24 10:30
유성구 1인가구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조성을 위한 인포젝터 설치/사진제공=유성구
대전시는 ‘스마트 혁신기술 도시적용사업’ 공모 지원대상으로 동구, 유성구, 대덕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혁신기술 도시적용사업’은 ICT, IoT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시가 올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자치구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발굴을 위해 주민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스마트혁신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동구는 AI 스피커 및 IoT 기기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로 독거노인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한 ‘ICT 연계 인공지능 마을 돌봄 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돌봄대상 노인의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유성구는 청년 1인가구가 밀집돼 있는 대학가 주변의 어두운 골목, 원룸과 원룸 사이, 하천 등 취약지에 디지털 방식의 인포젝터를 설치해 시인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포젝터는 기존의 로고젝터의 단점을 보완해 관제센터에서 제공정보를 실시간 변경하며 제공정보를 원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시인성 극대화 정보 제공 시스템이다

대덕구는 독거노인들의 통화이력을 자동적으로 모니터링 해 일정기간 통화기록이 없는 경우, 자동 안부전화를 발신하고 미수신시 동 행정복지센터로 실시간 확인요청 알림을 통보해주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 (대덕 e음-콜)’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달 중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도시 조성 방향에 맞도록 사업내용을 보완 및 구체화하는 컨설팅 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며 자치구는 다음 달 초 사업에 착수, 11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3개 자치구에는 총 4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교신 시 스마트시티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성공사례를 만들고 점진적 사업예산 확대를 통해 대전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