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883개항살롱’ 새 보금자리 마련...29일 오픈

도시재생사업 정보 제공...개항장 일대 활성화 위한 소통창구 역할 기대

박은영 기자|2022/04/28 11:01
1883 개항살롱 이전 위치/제공=인천시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 재생사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883개항살롱’이 새 단장 후 29일 새롭게 문을 연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개항살롱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 홍보와 관광객 안내 등 업무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중구 신포로27번길 53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이전은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지원을 위한 주민소통 업무와 사업지구 내 지역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개항장 일대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기대된다.

인천 중구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국내 대표적인 무역 전초기지와 국제 항구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차이나타운, 각국 조계지, 동화마을, 개항장거리, 아트플랫폼, 신포시장, 내항(상상플랫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인천시민과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개항장과 내항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2019년 7월 설치된 ‘1883개항살롱’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소통 창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개항살롱 내부에는 안내지도와 1·8부두 모형이 전시돼 있다. 개항장 안내지도에는 공방, 뮤직 클럽, 카페, 오랜 가게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화도진 도서관으로부터 제공받은 1900년대 인천항의 모습들이 전시돼 있다.

1883개항살롱과 인천아트플랫폼은 내달 15일까지 ‘내항 바람나무’를 설치해 내항 우선개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레트로한 감성, 나만의 한 컷’행사를 비롯한 이전 기념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만날 예정이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1883개항살롱’은 도시재생사업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개항장 일대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민이 만족하고 관광객들이 재방문하고 싶은 수요자 중심의 소통창구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83개항살롱’의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