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28일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양식장관리선 충돌사고 가정해 구조활동 벌여

이명남 기자|2022/04/29 15:05
서해해경 대원들이 28일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서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제공=서해해경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28일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상호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부안해양경찰서, 군산회전익항공대, 부안군청, 고창군청, 부안소방서, 해안감시기동대대, 민간해양구조대, 민간드론수색대 등이 참여했으며, 낚시어선과 양식장관리선 충돌사고 인한 화재·침수사고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임했다.
이들은 10명의 선원과 승객을 태운 낚시어선이 낚시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고속으로 이동하던 중 짙은 농무로 인해 인근에 있던 양식장관리선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뒤 잇따라 화재와 침수사고가 발생해 승선원을 구조하기 위한 훈련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은 “어떠한 사고 상황에서도 신속한 구조 즉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은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제도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