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 선정

박은영 기자|2022/04/29 17:03
인하공전 전경
인하공업전문대학은 고용노동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올해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신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인하공전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 인하공전, 현대자동차 등 7개 기관, 에너지 분야에 SK에너지,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 4개 기관, 조선분야에 삼성중공업 등 3개 기관이 선정돼 총 14개 기관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약정을 체결했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직무훈련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재편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이다.

이는 대중소 기업의 상생을 기반으로 직무향상훈련을 제공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의 신규 유형으로 올해 첫 도입됐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첫해 최대 10억원, 2~5년차에 최대 5억원씩 5년간 총 30억원의 인프라 구축비와 함께 별도의 훈련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하공전이 앞으로 맡게 될 훈련분야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로, 인천 지역 내 자동차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간 상생형 훈련을 제공해, 훈련 격차와 훈련 기회 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기업, 중소기업은 모두 저탄소·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의 영향권에 있으며, 회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산업전환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대중소가 공동으로 손을 잡고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하며, 그 첫 단추인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인하공전 자동차공학과는 1996년부터 자동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인하공전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형자동차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현장 재직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자동차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우 인하공전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고용노동부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5년간 대중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훈련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