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국공립어린이집 5곳 화재안전성능 보강 공사

미루나무·금나래·푸르름·해솔·문래동어린이집에
1억6000만원 투입, 전층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강지선 기자|2022/05/06 15:34
서울 영등포구가 미루나무어린이집 등 국공립어린이집 5곳에 화재안전성능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 /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5곳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화재안전성능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화재안전성능 보강 공사는 화재로 인한 대형 피해를 방지하고자 사용승인을 받은 기존 건축물에 소화 설비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지난 2020년 시행된 ‘건축물관리법’에 따라 의료시설·노유자시설 등 3층 이상의 피난약자 이용시설은 의무적으로 화재안전성능을 보강해야 한다.

이에 구는 가연성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3층 이상의 어린이집에 보강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화재안전 전수조사를 벌여 보강 사업 대상지를 파악하고 소요예산 편성 등 사전 절차를 마쳤다.

구는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미루나무어린이집·금나래어린이집·푸르름어린이집·해솔어린이집·문래동어린이집 등 5곳에 1억6000만원을 투입, 간이 스프링클러를 시설 전층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전문 설계업체를 선정해 설계용역을 진행 중으로, 오는 8월까지 보강 공사를 모두 마무리해 9월 어린이집 2학기를 맞이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화재 안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사전 예방”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 환경에서 안심하고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