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문경찻사발축제’ 성료…3년 만의 현장축제 11만여명 방문
장성훈 기자|2022/05/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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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현장 축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 9일 동안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기획전시전과 특별전시전 관람, 가족도자기체험사랑방 등 다양한 체험, 도자기 구매 등으로 축제를 즐겼다.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여 명에 비해 4만여 명이 늘어난 것은 주말과 연휴 기간의 쾌청한 날씨와 함께 3년 만에 현장 축제로 돌아왔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전정에 차려진 기획전시관에서는 문경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을 통해 문경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문경도자기 홍보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故) 도천 천한봉 사기장의 추모 영상과 사진전, 대표작품 전시 등 추모전과 함께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내노라하는 도자기 장인들의 찻사발 200여 점을 망라한 ‘대한민국찻사발 200인 초대전’이 열렸다. 이번 대규모 야외전시전을 통해 대한민국 찻사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튜브 차담이 TV를 통해 진행된 ‘문경도자기 명품명장경매’는 5회의 기간 동안 70여개 작품이 낙찰되는 등 예년의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랜선번개마켓은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230여 점이 판매되는 등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축제 이후에도 구매 문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 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3개를 받으면 나눔잔 1개를 배부하는 요장스탬프 투어에는 1500여 개의 기념품이 배부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자기 판매는 원활히 이뤄졌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가족도자기체험사랑방, 망각의 찻집 등 체험프로그램에는 9일 동안 1500여 명의 방문객이 체험을 하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오정택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됐던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만남이 이번 축제를 통해 3년 만에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 축제도 내실 있게 준비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 19이후 현장축제로 경북에서 처음으로 포문을 연 문경 찻사발축제에 찾아 주신 11만여 명의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성공적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오정택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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