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치매안심센터, ‘기억지켜드림’ 운영

치매 환자 보호 및 각종 재활·증상 악화 방지 프로그램 등

김관태 기자|2022/05/11 11:28
예산군보건소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1 기억지켜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예산군
충남 예산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6일부터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쉼터 인지재활프로그램 ‘기억지켜드림’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억지켜드림’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예산읍 지역 경증치매 환자 중 장기요양등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치매 환자를 보호하고 각종 재활과 증상 악화 방지 프로그램 시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 힘든 치매 어르신들이 쉼터를 방문해 서로 교류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게 하고 의료취약지역 환자 가족의 낮 시간 부양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 운영은 오는 10월말까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주 5회 진행하며, 인지재활 프로그램 수업 참여를 위해 각 가정마다 송영서비스를 시행한다.

프로그램은 △실행기능·인지기능향상을 위한 ‘전산화인지재활’ △소근육 발달·집중력향상을 위한 ‘공예교실’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치료’ 및 ‘아로마치료’ △낙상 예방과 체력증진을 위한 ‘운동치료’ △국립예산치유의 숲 연계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치매 노인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산림치유 등 경증치매환자의 심적·기능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이번 2022년 기억지켜드림은 예산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신체 기능 향상, 인지기능 증진 및 정서안정의 효과가 있는 ‘치유농업’을 처음 실시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치매 환자 쉼터에서 다양하고 효과성 있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치매 어르신 및 가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치매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환자의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