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공항 이용률 지속증가…‘국제선’ 재개 추진
청주공항 풍부한 항공수요, 연이은 탄탄한 실적 토대로 국제선 재개 속도 낸다,
이대희 기자|2022/05/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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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적극적인 국내선 운항과 거점항공사 취항으로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이용객 증가율 1위로 2020년 197만863명 대비 지난해 262만8257명으로 이용객 증가율 33.4%를 달성하며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은 26만7150명으로 지난달(20만6987명)보다 6만163명 증가해 29.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충북도·청주시·공항공사는 안정적인 여객수요 회복에 따라 청주공항 이용객의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청주공항역과 제3, 제4주차장, 청주국제공항을 왕복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여객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외국인 입국제한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방역조치가 완화될 경우 청주공항을 통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이용권역인 충청권·수도권 등 1,360만명의 풍부한 수요가 있는 만큼 지역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가능국가에 대한 전세기 운항을 적극 독려하고 노선홍보를 위한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항공편의 제공을 위한 정기노선 신규취항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도는 우선 국제노선 운영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청주국제공항에서 국제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최대 5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운항이 중단된 국제선 재개 노선당 1억원, 신규 국제정기노선 취항 시 신규노선 홍보를 위한 인센티브도 노선당 1억원씩 3개 노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거점항공사의 청주국제공항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정기노선에 취항 시 노선당 최대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충북지역 여행업계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청주국제공항↔ 베트남 다낭/달랏을 각각 3박5일 일정으로 하는 직항 전세기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홍보를 시작했으며, 태국 방콕 전세기 운항도 계획 중이다.
이와 더불어 국정과제에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시설 확충이 포함되어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해당사업이 추진되면 행정수도 관문공항 및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