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 3년 만에 개최

대한자전거연맹 등록 선수 600여 명 참가
영주댐 배경으로 일주도로 주행

김정섭 기자|2022/05/12 09:59
2019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 투어./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에서 오는 14일 봄의 끝자락 영주댐을 배경으로 일주도로를 달리는 ‘2022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투어’가 3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사)대한자전거연맹에서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영주경찰서, 영주호오토캠핑장이 후원하며 대한자전거연맹에 정식으로 등록이 된 전국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선수들은 이번 대회와 음성, 양양 등지에서 열리는 대회의 점수를 합산해 높은 점수 순으로 올해 8월과 9월에 개최되는 ‘투르 드 DMZ 마스터즈’와 ‘마스터즈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번 영주 투어 대회는 2016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7년 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3월과 4월 창녕과 강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가 오미크론 확산으로 취소됨에 따라 올해 첫 마스터즈 투어가 되면서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기는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앞, 동막교 앞,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 터널을 지나 오토캠핑장으로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되며 △DMZ리그(오전 9시 출발 47.6km(4주회 정도) 주행) △스페셜리그(오전 11시에 출발해 59.8km(5주회 정도)를 주행) 2경기로 나뉘어 개최된다.

시와 시 체육회는 도로자전거 경기인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코스를 일부 조정하고 가장 최근 대회인 2019년도 보다 5km 정도 축소했다.

또 대회 도중 자전거와 순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자전거 흐름에 따라 진입을 부분 허용해 차량 통행불편 해소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 전 도로변 풀베기 작업, 노면 청소 등 선수들이 영주에서 최고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이클 대회를 통해 영주시의 우수한 자전거 인프라를 널리 알려 국내 대표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