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인수 효과 노린다…GS25에 쿠캣 특화매장·전용상품 확대

김지혜 기자|2022/05/12 10:43
모델이 쿠캣의 딸기쏙찹쌀떡바 아이스크림과 딸기쏙우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인수한 푸드 스타트업 쿠캣과의 시너지를 위해 상품 카테고리 확대 및 전용 매장 강화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인수한 푸드 스타트업 쿠캣과의 시너지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GS25에 쿠캣 전용 매대 및 강화형 매장 전개, 냉동 외 상품 카테고리 확대, MZ세대 최적화 상품 기획 및 출시,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이 그 내용이다.

GS리테일은 온라인 기반 쿠캣의 독보적인 푸드 트렌드 센싱 역량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이 기존 오프라인 매장으로의 MZ세대 고객 유입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제로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GS25는 지난해 말 합정프리미엄점, 수원행리단길 등 플래그십스토어를 쿠캣 특화매장으로 선정해 전용 매대를 도입하고 270여 점포를 쿠캣 강화형 매장으로 운영하는 등 O4O(Online for Offline) 시너지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해당 점포의 1~4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쿠캣의 주요 상품 카테고리인 냉동 디저트와 냉동 안주는 일반 편의점 대비 각각 69배,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캣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10~30세대가 8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쿠캣 전용 매대를 보유한 특화매장을 10여 점 이상 늘리고, 6월부터는 쿠캣 강화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쿠캣의 상품을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혁 GS리테일 데일리기획팀 MD(매니저)는 “온라인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쿠캣 상품들이 편의점 채널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GS리테일과 쿠캣의 협업을 통해 기존 유명 아이템부터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들을 오프라인 채널에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