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가톨릭관동대 총장 “지역과 상생발전 통해 한국 최고 대학 반열에 오르길 희망해”
지환혁 기자|2022/05/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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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가톨릭관동대학교 총장은 학교 발전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김덕현 총장은 인터뷰 내내 가톨릭관동대를 강원지역을 넘어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시아투데이는 12일 김덕현 총장을 만나 가톨릭관동대의 발전방향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김 총장은 ‘지방대의 소멸’이 예고되는 현재 대학 지형에서 지역과 상생 발전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가톨릭관동대의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강한 목표를 제시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제4대 가톨릭관동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총장 취임 후 가톨릭관동대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강원지역 최고 사학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3단계(LINC 3.0)에 선정됐고, 그 보다 앞선 18일에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포함되면서 지역사회·지역산업과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가톨릭관동대는 LINC 3.0의 ‘수요맞춤성장형’ 트랙에 선정, 매년 40억 원 씩 6년간 총 240억 원의 재정을 확보하게 됐다. 김 총장은 “이번 LINC 3.0을 통해 앞으로 6년간 교수와 학생의 전공연계 연구성과와 지역산업이 연계한 창업생태계를 확산시키겠다”며 “지역발전을 견인할 스타기업을 양산하고 실질적인 고용과 매출증대를 이뤄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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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대학발전계획 프론티어 2030의 3대 추진전략 중 하나로 ‘지역사회 동반성장 실현’을 설정하는 등 지역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대학의 취·창업 지원체계와 지역사회 봉사, 지역의 각 커뮤니티와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고도화해 지역사회에 공유함으로써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 사업에도 선정됐다. 앞서 2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지역형 사업 선정에 이은 쾌거다. 지리적, 산업적 고용기반이 취약한 영동지역에서 지역을 아우르는 청년고용지원 서비스 기관의 역할을 해온 가톨릭관동대는 이번 거점형 사업(2단계)에 선정되면서 고용노동부, 강원도, 강릉시에서 최대 5년간 37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경력개발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컨설턴트·취업지원 전담인력 배치 등 취업 인프라 구축한다. 센터는 전문 컨설턴트 배치를 통한 청년 특화 통합 진로상담, 대학생활·심리 등 전문상담 연계, 대학 내 기업 정보 통합관리, 취업 컨설팅, 일 경험, 일자리 매칭, 저학년부터 체계적인 취업적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김덕현 총장은 “재학생을 위한 진로지도 및 취·창업지원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 및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청년 취업 지원 거버넌스 확대·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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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체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2016년부터 ‘휴먼서비스대학’을 운영하며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선취업·후학습을 활성화해 지역 성인학습자의 자기개발을 독려하는 차원이다.
김 총장은 “언어재활, 치매전문재활, 산림치유 같은 특화된 학과를 개설해 학령기 학생 중심이 아닌 성인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잘 융합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외국대학과의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톨릭관동대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의 동아시아 유학생 유치를 더 확대한다. 김 총장은 “유학생들에게 우리 대학이 가진 취·창업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학부와 대학원생 유치도 확대해 유학생들이 목표로 한 학습역량을 성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