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창녕군수 무소속 후보 사무소 개소식 개최

오성환 기자|2022/05/15 08:37
6.1지방선거 창녕군수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한정우 후보가 13일 창녕읍 오리정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지지자들을 사무소 앞에서 반갑게 맞으며 인사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6.1 지방선거 경남 창녕군수 재선에 출마하는 한정우 후보가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후보 등록을 하고 지난 13일 창녕읍 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하정구 전 창녕문화원장, 정영해 현 대한노인회 창녕군지회장을 비롯, 이상조 전 밀양시장,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 이병희 경남도의원, 김태명 리베라컨벤션 대표 등 전·현직 창녕군 출신 및 지역 저명 인사와, 각계 각층의 군민 등 수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해 필승 결의를 다졌다.

한정우 후보의 인사말에 앞서 축사를 한 허정구 전 창녕문화원장, 이상조 전 밀양시장, 이병희 경남도의원 등은 하나같이 밀양, 의령, 함안,창녕의 지방선거 불공정 공천을 주도한 것으로 의혹을 받는 지역구 조해진 국회의원을 비난하며 성토했다.
경상남도의회 이병희 도의원이 13일 한정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를 통해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 지역구 공천은 ‘공천 학살이 아니라 공천말살’이라고 주장하며 성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정우 군수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오성환 기자
특히 이병희 도의원은 “이 지역 공천은 ‘공천학살이 아니라 공천작살’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울분을 토하며 “반드시 창녕군민의 이름으로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한정우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며 군민이 한마음으로 한정우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정우 후보가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국민의힘 공천이 불공정한 밀실공천으로 공정성을 잃고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창녕군민의 이름으로 재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창녕을 지켜내겠다”며고 호소했다. /오성환 기자
한정우 후보는 “여론조사 1위의 현역 군수를 공천 컷오프 시킨 사유를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금까지도 밝히지 않고 창녕군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면서 “창녕이 공정하지 않다면 창녕군민의 삶도 정의로울 수 없다. 오직 창녕의 주인은 창녕군민이다”며 군민이 공정한 판단을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 “후보의 역량과 정책으로 군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정치의 본질인데 1년 반 전부터 조해진 국회의원의 친동생과 어울려 다니며 친분을 과시하던 사람들이 공천 받을 것이다는 소문이 나돌더니 군수, 기초·광역의원 공천 결과가 현실이 됐다”면서 “지난 4년간 지성감민의 군정 철학으로 군민을 지극 정성으로 모신 자신은 창녕군민께 직접 심판 받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 무소속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한 후보는 “창녕 미래 50년 사업의 기반을 다음 임기에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이에 따라△대합산단산업선 조기건설과 칠원-현풍간 고속도로 6차선 확장 △남지 합강교 건설, 국도 79호선 개설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문화유적 테마파크 조성 등 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는 공정한 창녕, 더 잘사는 창녕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확실히 약속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축전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은 역량과 능력이 겸비된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이번 공천은 공정한 공천이 아니라 유감은 많겠지만, 출마하였으니 창녕군민의 올바른 판단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백 전 창녕군수는 “창녕군민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은 공천이라 지탄받아 마땅하다”라고 하면서 “대다수 군민이 한정우 군수의 재선을 바라고 있다”며 군민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이산 현문 스님도 축전을 통해 “영축총림 통도사 사부대중의 뜻을 모아 창녕군수 당선을 부처님전에 기원드린다”고 전하며 힘을 보탰다.